박근혜 “신산업 창출, 국가 성장동력 좌우”
박근혜 “신산업 창출, 국가 성장동력 좌우”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8.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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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부문 구조개혁 결실...노동개혁 등 함께 이뤄내야”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노동개혁은 우리의 미래세대는 물론이고 경제의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가 생존의 과제"라고 말했다. (자료=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4대 부문개혁 특히,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을 해 간다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바탕으로 4대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왔다”며 “지금 곳곳에서 조금씩 결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더욱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신산업 창출과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산업 창출은 곧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지금, 기업들이 신산업 진출을 두려워해 머뭇거린다면 경제의 역동적 발전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산업구조의 새 판을 짜는 적극적인 기업 구조조정,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 수준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신산업 창출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까지도 언제나 새로운 도전에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생태계를 확실하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에게는 과감한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국민들에게는 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불굴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다시 한 번 이뤄내자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가 ‘남 탓’을 하며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한다면 우리 사회가 공멸의 나락으로 함께 떨어질 것”이라면서 “기업주는 어려운 근로자의 형편을 헤아려 일자리를 지키는 데 보다 힘을 쏟아주고, 대기업 노조를 비롯해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께서는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한걸음 양보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경제의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가 생존의 과제”라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자신의 기득권을 조금씩 내려놓고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는 데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경제계는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는 불굴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성공신화를 이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저성장 극복과 신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축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 비핵화 등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 일체를 중단하고 평화의 길로 들어설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하면 할수록 국제적 고립은 심화되고 경제난만 가중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핵과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이 존중되는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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