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채비율 200% 이하 줄여 재무구조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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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오는 10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킴스클럽과 티니위니 매각이 이번달 안에 마무리 되면 이랜드리테일 상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킴스클럽과 티니위니 매각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의 IPO를 통해 그룹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 재무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클럽과 티니위니의 매각이 완료되는대로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하고, KB금융, 한국투자증권 등 상장 주관사들과 전략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킴스클럽과 티니위니 매각이 완료되면 바로 이렌드리테일 IPO 준비에 모든 역량을 중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관사들과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그룹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6월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이랜드리테일의 대형수퍼마켓인 킴스클럽 매각 MOU를 체결하는가하면 의류브랜드 티니위니의 중국 상표권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해 최종 인수후보로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이랜드그룹의 자구계획 시나이로 테스트를 통해 “킴스클럽 및 티니위니 사업부 매각, 이랜드리테일 IPO건이 적정금액으로 모두 성사되는 경우 재무적 불확실성이 보다 충분히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순차입금은 2조4,000억원으로, 순차입금의존도는 28.6%로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의 IPO와 더불어 사업구조를 유통, 패션, 미래(호텔·외식·레저) 등 3가지로 재편하고 각 사업별 성장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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