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증권사 ‘순이익’ 전분기대비 2배 ↑
1Q 증권사 ‘순이익’ 전분기대비 2배 ↑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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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각종 위험요인 자체 리스크관리 유도 병행
▲ 증권업계 수익성 추이(좌) 및 증권회사 주요 손익 항목별 추이(우) (제공=금감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31일 금융감독원의 ‘201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회사(56사) 당기순이익은 6067억원으로 전분기(3056억원) 대비 3011억원(9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연환산 5.2%)로 전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주요 항목별 손익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75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8억원(5.6%) 감소했다.

이는 수탁수수료가 430억원(4.3%) 감소하고, 투자(IB)수수료 중 매수·합병수수료가 1042억원(46.7%)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기매매이익은 9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6억원(11.3%) 감소했다.

이 중 주식관련 이익은 14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1억원(300.5%) 증가했고, 금리하락 등으로 인한 채권 처분·평가이익의 증가로 채권관련 이익은 1조611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923억원(160.2%) 증가했다.

반면에 파생상품관련 이익은 –83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231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80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5억원(5.2%) 줄었다.

회사별 손익 현황을 보면 전체 증권회사(56사) 중 44사는 흑자(총 6991억원), 12사는 적자(총 –924억원)를 시현했다.

재무현황 및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자산과 부채, 자본을 살펴보면 우선 올해 1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9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344조5000억원)에 비해 45조8000억원(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채권매매미수금이 18조원 증가하는 등 미수금이 24조6000억원 증가했고, 채권보유액과 투자자예치금 등도 각각 8조6000억원, 5조4000억원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345조원으로 전분기(298조4000억원) 대비 46조6000억원(15.6%) 증가했다. 부채의 증가는 미지급금의 증가(21조9000억원)와 환매조건부증권매도(8조8000억원)·차입금(6조1000억원) 등의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45조3000억원으로 1분기중 이익 잉여금이 6000억원 감소해 전분기(46조원) 대비 7000억원(1.5%)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25.5%를 기록했다. 선물회사의 영업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선물회사(6사) 당기순이익은 1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4조8000억원) 대비 14조1000억원(293.8%) 증가했다.

선물회사의 ROE는 0.5%(연환산 2.0%)로 전분기(0.1%, 연환산 0.4%) 대비 0.4%p 상승했다.

주요 손익항목을 보면 해외증시 하락 등으로 헤지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46억원(18.2%)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7105억원으로 전분기(3조8304억원) 대비 1199억원(3.1%) 감소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부채총액은 3조2951억원으로 전분기(3조4133억원) 대비 1182억원(3.5%) 감소했고, 전체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4153억원으로 전분기(4171억원) 대비 18억원(0.4%) 줄었다.

전체 선물회사의 순자본비율은 477.1%로 증권사 평균(490.6%)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감원은 증권·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중 국내경기침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증권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고, 순자본비율 등 증권회사의 건전성비율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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