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지급능력 등 재무건전성 양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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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보험회사 RBC비율이 전분기 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보험금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면서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의 ‘2015.12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7.1%로 작년 9월말(284.8%) 대비 17.7%p 하락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보사가 278.3%로 9월말(297.1%) 대비 18.8%p 하락했고, 손보사가 244.4%로 9월말(259.8%) 대비 15.4%p 떨어졌다.
RBC비율은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의 비율을 말하며,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써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BC비율이 하락한 것은 가용자본이 7000억원 가까이 감소하고, 요구자본은 2조원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의 가용자본은 지난해 4분기 중 유상증자(4631억원) 및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등(7176억원)으로 가용자본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지급 예정된 주주배당액(1조3039억원) 및 자사주매입(1조3892억원) 등 차감요인이 더 크게 작용해 전체적으로 6989억원(0.7%) 감소했다.
요구자본은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등으로 신용위험이 증가(2조2039억원)하면서 요구자본이 2조2055억원(5.9%) 증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RBC비율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건전성이 우려되는 보험회사는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해나가도록 지도·감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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