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중국경제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한·중 FTA가 양국에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비관세 장벽을 철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중 FTA가 양국에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비관세장벽을 철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30일 서울 63빌딩에서 한국 시사저널 및 시사비즈와 중국사회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중국경제포럼’에 참석해 ‘뉴노멀(신창타이) 시대의 한·중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축사를 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F to A’, 즉, F학점을 받았던 학생들도 A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중 FTA는 양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관세인하 못지않게 비관세장벽을 철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를 위해 기술장벽, 위생 및 검역 등 관련 여러 이슈에 있어서 상당한 진전이 있도록 양국 간 논의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FTA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상품뿐만 아니라 양국의 서비스 교역 활성화도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한·중 정상급회담에서 제3국 시장 공동진출, 창업혁신협력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국내기관의 중국 채권시장 발행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중국시장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