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계좌잔액조회와 계좌이체 서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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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가입 5.8%불과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은 계좌잔액조회와 계좌이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모바일금융서비스 미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99.7%가 인터넷 접속 가능 단말기는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스마트폰 보유 비율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87.0%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전체 휴대폰 보급대수는 5330만대였으며, 이 중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4260만대로 스마트폰 보급률은 79.9%에 달했다.
스마트폰 보유 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남성(88.4%)이 여성(85.7%)보다 보유 비율이 높았다.
인터넷 접속 가능 단말기 보유율은 스마트폰(87.0%) 이외에 일반 이동전화(피처폰) 12.7%, 태블릭 PC 7.1%, 스마트워치 0.6% 수준으로 조사됐다.
모바일기기 보유자의 보유 단말기 실제 이용비율을 보면 스마트폰(100.0%)에 비해 태플릿PC(89.0%)와 스마트워치(84.0%)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최근 6개월 내에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6.4%로 나타났다.
최초 이용시점은 최근 6개월 이내가 3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1년 이내는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용 계기는 모바일뱅킹 이용의 편리함이 51.1%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폰 구입이 27.8%, 거래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제공이 18.3%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빈도는 주 1~2회 이용이 48.5%로 절반에 육박했고, 월 1~3회가 32.6%, 주 3~4회가 9.1%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 내에 이용한 서비스별로 보면 계좌잔액조회 이용비율이 94.1%로 가장 높고, 계좌이체는 84.2%에 달했다.
반면에 모바일을 이용한 ATM 현금인출은 11.6%, 예금·펀드·대출 등 금융상품 가입은 5.8%에 그쳐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월평균 이용건수는 계좌잔액조회가 3.5건으로 가장 많고, 계좌이체가 2.2건, ATM 현금인출이 0.3건, 예금·펀드·대출 등 금융상품 가입이 0.1건 순이었다.
서비스별 이용비중(건수 기준)은 계좌잔액조회가 57.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계좌이체(35.8%), ATM 현금인출(5.5%) 등이었다.
최근 6개월 내에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15.8%로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비율(36.4%)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났다.
최초 이용시점은 최근 6개월~1년 전이 3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1년 이내는 58.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용 계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폰 구입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할인, 포인트 등)을 제공받기 위해서가 26.1%, 서비스 이용방법 습득이 14.0%로 나타났다.
이용빈도는 월 1~3회가 44.4%로 가장 많았고, 월 1회 미만이 23.9%, 주 1~2회가 23.0%로 나타나 모바일뱅킹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었다.
최근 6개월 내에 이용한 서비스별로 보면 온라인 구매시 상품대금결제의 이용비율이 85.6%로 가장 높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상품대금 결제가 31.8%,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지급이 19.9%로 나타났다.
반면에 공과금 등 요금납부는 3.7%에 그쳐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상품대금 결제시 모바일 결제비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3분기 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이 6조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영향이 컸다.
최근 6개월내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구매대금 결제을 위한 모바일 지급수단 이용비율은 모바일카드가 54.9%로 가장 높았고, 직불전자지급수단도 44.2%에 이르나, 선불전자지급수단은 5.5%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오프라인 모바일결제 이용자의 월푱균 이용건수 및 금액은 각각 2.3건, 7만2000원 수준이었다.
결제방식은 바코드 스캔이 56.9%로 가장 높았고, QR코드 스캔 29.5%, NFC 터치 13.6% 순이었다.
한편, 모바일금융서비스 미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100점 만점 중 72.5점)로 인해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인인증서 등 안정장치에 대한 불신’(70.7점)과 ‘사용 중 실수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에 대한 우려’(69.0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사용 미숙’은 51.6점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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