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과잉 '부작용' 현실화되나
주택공급과잉 '부작용' 현실화되나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5.12.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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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미분양주택 10월보다 54.3% 증가
▲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 : 국토교통부


11월말 전국 미분양주택이 10월보다 5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3만2,221호)대비 54.3%, 1만7,503호 증가한 4만9,724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1만792호에서 315호(△2.9%) 감소한 1만477호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2만6,578호로 전월(1만5,576호)대비 70.6%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지방은 2만2,146호로 39.1%(6,501호)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의 대부분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용인시에 많은 미분양 물량이 몰려있었다. 용인시는 10월 3,920호였던 미분양 물량이 11월에는 8,156호로 4,236호 급증했다.

지방의 경우는 충남의 11월 미분양 주택(6.618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충북(4,114호), 경남(2,947호), 강원(1,937호) 등의 순이었다.

미분양 물량 증감율은 울산이 310%(10월 89호→11월 365호)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248호)대비 367호 증가한 7,615호였고, 85㎡ 이하는 2만4,973호에서 4만2,109호로 1만7,136호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신규분양승인 물량이 많은 가운데 가을 이사철인 10월과 11월에 신규분양승인 물량이 크게 늘어나 11월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0월과 11월 분양승인실적은 각각 8만4,000호와 7만3,000호로, 2007년 통계집계 이후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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