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하락…체감실업률 늘어
청년 실업률 하락…체감실업률 늘어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1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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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 고용률 70.9%, 작년대비 0.1%p 증가
▲ 9월 고용동향표 (자료제공: 통계청)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하락하는 반면 체감실업률이 늘어나는 성향을 보이며 청년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2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4만7000명 증가했다.

올 4월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증가 폭은 5월(37만9000명)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25만6000명)에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다가 지난 달 들어 30만명대 회복세로 전환한 것이다.

경제활동인구가 작년에 비해 36만4000명 늘어나면서 고용률은 70.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수치율을 보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오름폭을 나타냈다. 실업률은 3.2%를 기록해 작년과 같았으며 청년실업률도 7.9%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낮아지면서 올해 들어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이 최저치를 보였다.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0.8%를 기록했다.

이에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도소매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축소돼 전체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년실업률이 하락한 반면 청년고용률은 상승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자 수는 34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8000명 줄었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5만6000명으로 분석됐다. 교육수준별 실업자 추이를 살펴보면 대졸 이상(8000명, 2.2% ↑), 중졸 이하(1만5000명, 16.8%)는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고졸(7000명, 1.9% ↓)에선 감소세를 보였다. 대졸자 실업률은 3.2%로 집계됐다.

지난달의 경제활동인구는 2712만9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36만3000명(1.4%)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로 0.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대로 1년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17만2000명, 50대는 13만4000명, 20대는 9만8000명, 40대는 1만7000명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가 줄고 있는 30대는 6만7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946만8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5만명(2.9%) 늘어났다. 이중 상용근로자(54만5000명, 4.5% ↑), 임시근로자(3만2000명, 0.6% ↑)는 오름세를 보였다. 일용근로자(2만7000명, 1.7% ↓)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79만6000명으로 20만3000명 (-2.9%)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냈다.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서비스업(10.1%), 산업별로는 제조업(3.8%) 분야에서 취업자 상승세 흐름을 보였다. 숙박과 음식점업(3.8%), 출판 및 영상, 방송통신과 정보서비스업(11.3%) 부문에서도 늘었다.

반면 도매과 소매업(-1.2%), 농림어업(-7.5%), 금융과 보험업(-4.5%) 등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부동산과 임대업(3.2%)은 예상했던 데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 명이고, 이 중 '취업을 위한 학원 및 기관 수강 등 취업준비'는 6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만1000명(12.9%) 증가했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48만8000명으로 올 8월의 53만9000명보다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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