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부터 민속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함께하는 사랑밭이 주관하는
추석전일인 9월26일부터 1박2일간 열리는 궁중문화체험행사는 한옥호텔 조선왕가(경기 연천 소재)에서 열린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외국인 근로자 60명을 초대해 세종대왕 약선한방비빔밥 등 궁중음식을 대접하고 판소리, 전통무용, 타악 등 한국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추석날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직접 전통차례상, 송편빚기, 한복입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 연천을 비롯해 추석당일인 9월27일에는 대구광역시와 안산지역에서도 외국인근로자 800명이 참석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내 국경없는 마을 광장에서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외국인 300명 이상이 참석하여 추석음식 나누기, 각 나라별 장기자랑, 나라별 음식경연,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추석 명절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대구광역시 금호강변 다사축구장에서는 500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참석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낮 12시부터 시작하는 1부 행사는 한국 전통음악공연, 한국과 외국의 전통음식체험, 저녁 6시부터 시작하는 2부 행사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악공연을 통해 다국적 외국인근로자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행사의 장이 진행된다.
한편, 추석 명절 행사에 이어 10월 11일(일)에는 경기도 군포에서 서울 수도권 소재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군포시민광장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캄보디아인의 날 행사는 캄보디아인 외국인근로자 1,0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군포시민광장 제1실내체육관과 주변에서 캄보디아 및 한국전통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판놀이, 제기차기, 한복입기, 전통음식, 먹거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캄보디아인들이 직접 자국의 전통무용을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도 가진다.
KB국민은행 담당자는 “추석 명절에 고국이 그리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며 적응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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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밭은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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