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거래 인터넷뱅킹 집중 현상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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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고객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뱅킹 중에서도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1327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4.3%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개인 및 법인의 등록 고객수는 1억655만명 및 673만개로 전분기말에 비해 각각 4.4%(449만명), 2,7%(17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말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6936만명으로 전분기말(6573만명) 대비 5.5%(363만명)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수는 5752만명(6.8%)으로 전분기말 대비 6.8%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인터넷뱅킹용 IC칩이 내장된 이동통신기기 이용) 및 VM 방식(인터넷뱅킹용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다운로드하여 이용, 올해 말 전면 종료될 예정) 서비스의 등록고객수는 모든 제공기관이 현재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1.2%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2012년 1분기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7725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40조46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4%(31만건), 7.7%(2조8904억원)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90.9%)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의 이용건수는 7025만건으로 전분기대비 0.1%(5만건) 늘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은 700만건, 40조41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8%(26만건), 7.7%(2조8768억원) 증가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에 따른 신청절차 간소화와 일부은행의 대출한도 증액에 따라 전분기대비 각각 13.6%(226건), 38.8%(135억원) 늘어난 1886건,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4121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2조43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86만건), 7.9%(1778억원)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784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37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4101만건, 이용금액은 2조39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2%(88만건), 8.3%(1835억원)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014년 4분기부터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PC기반 이용건수를 추월했으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53.3%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3.3%, 금액 기준 6.0%로 양자 간의 큰 편차가 지속돼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인터넷뱅킹의 업무처리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출금거래의 경우 현금의 물리적 이동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CD/ATM 기기의 업무처리 비중(39.4%)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인터넷뱅킹 업무처리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거래 중에서도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잔액조회 등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인터넷뱅킹(76.6%)의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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