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38개 계열사 지난해 매출 전년비 3.2% 감소
효성그룹, 38개 계열사 지난해 매출 전년비 3.2% 감소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8.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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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디스플레이·갤럭시아디바이스 등 해외매출 감소 폭 커
효성그룹 계열사 38곳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997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계열사들 중 갤럭시아디스플레이와 갤럭시아디바이스의 해외 매출 감소가 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 모두 당초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의 ‘갤럭시아 그룹’ 소속이었지만 실적악화를 거듭하다 최근 조 회장이 백기사로 나서면서 갤럭시아 그룹에서 빠진 곳들이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효성그룹 38개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3997억원(3.2%) 적어진 11조936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은 1년 만에 2501억원(5%)이 오른 5조2536억원을 기록, 해외 매출이 6498억원(8.9%) 줄어든 6조6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갤럭시아디스플레이와 갤럭시아디바이스의 해외매출은 각각 101억원(66.2%), 60억원(64.3%) 줄어들어 2013년 대비 매출이 줄어든 수준이 38개 계열사들 중 상위권에 속했다.

한편, 갤럭시아디스플레이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지분을 100%보유 중이다. 당초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이끄는 ‘갤럭시아 그룹’에 속했던 곳이지만, 지난 4월 갤럭시아디스플레이는 보유 지분 전액을 감자했고, 이후 5월 조 회장이 2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조 회장 소유로 바뀌었다.

갤럭시아디바이스 역시 지난 1월 조 회장이 100% 주식을 인수하면서 갤럭시아 그룹에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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