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대부분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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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스마트폰뱅킹의 보편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모바일뱅킹 사용자 대부분은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하는 성향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1억319만명) 대비 5.3%(542만명) 증가한 1억861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은행·신용카드·보험용, 범용) 발급 건수는 2841만개로 전분기말(2764만개)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4982만명으로 전체 고객수의 45.9%로 나타났으며, 개인 및 법인의 등록 고객수는 1억206만명, 655만개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5.4%(523만명), 3.0%(19만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6408만명으로 전분기(6011만명) 대비 6.6%(397만명) 늘었으며, 특히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전분기 대비 8.3%(402만명) 증가한 5223만명으로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 및 VM 방식 서비스의 등록 고객수는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 확산되면서 2012년 이후 매분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모든 제공기관이 현재 신규 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59.0%)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7694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8.6%(607만건)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일평균)은 37조59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1조1259억원) 감소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은 조회서비스(91.2%)가 차지했으며, 죄서비스의 이용건수는 7020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9.1%(585만건)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675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3.3%(21만건)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37조54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1조1503억원) 감소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전분기 대비 10.1%(206건) 감소한 1832건, 이용금액은 92.8%(245억원) 증가한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4035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2조25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0%(463만건), 8.2%(1713억원)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717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18만건으로 조회서비스 비중이 92.1%에 달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4006만건, 이용금액은 2조19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9%(456만건), 7.7%(1569억원) 증가했으며,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52.4%)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2.4%, 금액 기준 6.0%로 양자 간의 차이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여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금융서비스의 업무처리 비중은 인터넷뱅킹의 꾸준한 증가로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입출금거래의 경우 현금의 물리적 이동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CD/ATM 기기의 업무처리 비중(40.1%)이 가장 높았다.
조회서비스는 안심전환대출 출시 등에 따라 지점방문이 늘어나면서 대면거래 비중이 지난해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잔액조회 등의 이용 편의성이 큰 인터넷뱅킹(76.9%)이 여전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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