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안전예산 40% 늘려 무사고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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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사고없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교통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시설물 관리와 사고대비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42% 증가한 1조 480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로 교량, 터널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해 정기점검을 해빙기와 동절기에 각각 2회 등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특정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안전진단도 강화해 결함이 발견된 곳은 보수보강하고 있다.
안전관리에 취약했던 연장 100m 이하 소규모 교량이나 노후된 교량과 방재시설이 미흡한 터널 등도 개선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 교량 597개소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해 결함이 발견된 5개소에 대한 보수보강 조치를 하고 있다. 노후교량은 8개소가 개축되고, 성능개선은 15개소, 내진보강 14개소, 터널방재시설보강 20개소 등이 개수됐다.
2015년에는 시설물 안전점검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한 보수보강 물량과 시기를 과학적으로 산정하기 위한 첨단 교량, 터널 유지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로환경 요인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안전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위험도로는 22개소, 사고가 잦은 곳은 51개소, 산사태 위험지구는 31개소로 파악되는데, 국토부는 이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졸음운전에 대응하기 위해 졸음쉼터 29개소를 신설하고, 43개소는 시설을 개선했다. 차량 추락에 대해서는 방호울타리 310km를 새로 설치하고, 보행자사고 감소를 위해 보도 58km를 신설했다.
금년에는 지방 국도상 마을통과 구간에는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안개 취약구간의 안전시설 확충 등 맞춤형 사업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사고 유형별 대응을 위한 훈련 실시와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서비스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치사율 높은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 운전자의 도로상 위험·불편을 스마트 폰 앱으로 신고할 때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척척해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돌발정보 즉시알림’ 서비스도 시행중이며 연말에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여형구 차관은 “안전한 도로 상태를 지속 유지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4500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15년에는 더욱 강도 높은 도로교통 안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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