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결제’ 내달 본격 가동
대·중소기업 ‘상생결제’ 내달 본격 가동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3.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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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협력사 현금 조달에 숨통 틔운다
▲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납품대금을 대기업에서 받은 매출채권으로 결제해 현금화하면서 낮은 수수료를 받는 상생결제시스템이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납품대금을 대기업에서 받은 매출채권으로 결제해 현금화하면서 낮은 수수료를 받는 상생결제시스템이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특히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대기업 발행 매출채권을 대기업 수준의 낮은 수수료로 2·3차 협력사가 주요 은행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참여기업 10개와 은행 8개 등이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상생결제시스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으로 지급하는 외상매출채권을 2·3차 이하 협력사에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이하 협력사까지 대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하게 돼, 협력사들의 연쇄부도 위험을 피하고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채권 할인 비용이 종전보다 평균 50% 절감되고, 협력기업의 현금유동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연구원 연구 결과 2차 협력업체는 1795억원, 3차 협력업체는 2587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총생산은 1조 2659억원이 증가하고, 8861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출 수 있다.

참여 기업 확대를 위해 산업부는 상생결제 실적에 대한 세액공제 방안을 검토 중이며,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반성장지수평가에 참여 실적을 가점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상생결제시스템’ 출범식에는 기업 및 은행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SK텔레콤, 포스코, 롯데,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KT, 효성 등 10개 기업의 대표와,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SC은행 등 8개 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해 ‘상생결제 시스템’에 대한 참여와 순조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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