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설 민생안정 지원’… 전국 24시간 신속통관 시행
6일 관세청은 설 명절을 맞아 가격 불안 우려가 있는 설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지원을 위해 24시간 신속통관, 관세환급 지원, 성수품 가격 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라 전국 47개 세관은 설 성수품의 수출입 통관을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공휴일.야간.연휴기간을 포함해 5일부터 25일까지 ‘24시간 통관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식품은 우선적으로 신속 통관시키고, 수입신고가 지연될 경우 가산세를 부과하는 등 설 성수품이 보세구역에서 신속히 반출.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설 선물용으로 국내 반입되는 소액 특송화물에 대해서도 연휴기간 상시 비상대기 및 지원근무조를 편성해 신속통관시킬 예정이며, 수출화물이 선적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 연휴기간 중에도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면 즉시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명절을 앞두고 신청 당일 환급하도록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이기간 동안에는 서류제출 없이 처리하며 신속하게 환급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세청은 설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주요 수입가격 공개 품목(60개)에 사과.배.대추.고춧가루.간장.된장 등 6개의 설 성수품을 추가해 2월 중에는 매주 단위로 공개키로 했다.
또, 불법.부정물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기, 돔, 명태 등 17개 설 성수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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