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지난해 452만대를 생산, 세계 5위를 차지하면서 10년 연속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자료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우리나라의 자동차생산 규모가 불확실한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을 딛고 지난해 세계 5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는 452만대를 기록, 10년 연속 자동차 생산국 5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자동차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였다.


협회는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엔저로 인해 수출에 불리한 여건이 있었음에도, 신차출시 등으로 인한 내수확대에 따라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생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1위는 중국으로 내수 둔화에도 불구, 전년 대비 7.3% 증가한 2372만대를 생산했으며,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세계 생산비중은 26.3%로 1/4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미국으로 경기회복과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저유가로 인한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1165만대를 생산. 2006년 이후 최대 생산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은 경차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977만대를 생산해 3위를 지켰으며, 독일은 내수회복과 수출증가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593만대를 생산,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인도 6위, 멕시코 7위, 브라질 8위, 스페인 9위, 캐나다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 미국 시장 판매증가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901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