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 학벌 본다”…아직도 90%
“채용시 학벌 본다”…아직도 90%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4.11.03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포탈 사람인, 학벌만 보고 채용도 19%

채용 시에 선입견을 막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지원자의 학벌을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기업 10곳 중 9곳은 여전히 서류전형에서 학벌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3일, 4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서류전형에서 학벌을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냐는 주제의 조사 결과, 88%가 ‘아니오’라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견기업’(95.8%), ‘중소기업’(87.3%), ‘대기업’(84%) 등의 순으로 학벌을 본 것으로 드러나 큰 차이는 없었다.

실제로 기업 5곳 중 1곳(18.5%)은 다른 자격조건이 부족해도 학벌이 우수해서 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61.2%)이 학벌의 반영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학벌도 노력한 성과’(46.5%, 복수응답), ‘객관적 검증 방법 중 하나’(44.5%), ‘학벌에 따라 역량수준에 차이’(41.8%),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17.6%), ‘우수인재를 찾는 방법’(14.5%) 등의 순으로 많은 응답이 있었다.

반면, 학벌 반영에 부정적인 기업(162개사)은 그 이유로 ‘학벌이 곧 실력은 아니라서’(77.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학벌보다 중요한 평가 기준이 있어서’(36.4%), ‘선입견이 생겨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서’(32.7%), ‘다방면의 인재선발 기회를 놓칠 수 있어서’(28.4%), ‘지원자의 연봉 등 조건 눈높이가 높아져서’(21%), ‘학벌위주 채용 시 위화감이 조성되어서’(13.6%)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