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GM에 배당한 적 없다” 반박
한국GM “GM에 배당한 적 없다” 반박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8.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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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부상환 장기우선주 100% 상환…이자비용 2천억원 절감
▲한국GM(사진)은 GM에 배당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자료)


한국GM은 투자와 고용 등을 등한시 한 채 순이익의 대부분을 배당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GM에 배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기준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투자기업 28곳이 2011년부터 2013까지 3년 간 순이익의 80.3%를 배당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배당금은 되레 늘어난 부분으로 특히 한국GM의 배당금 비율은 274.5%로 가장 높아 ‘국부 유출’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GM은 2012년 1,000억원의 적자를 내며 누적 순이익이 1,200억원에 그쳤으나, 배당액은 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2011년에는 배당액이 1,700억원으로 136%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GM에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 200년 한국GM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시 산업은행에 배당부상환 장기우선주를 발행했다”면서, “우선주에 대한 배당은 이행의무사항으로 한국GM은 2012년 1,700억원, 2013년 360억원 등 2,060억원 이상을 산업은행에 우선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부 유출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GM에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지난 2002년 채권금융기관과 상거래채권자에게 32만5,414주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부여한 바 있으며, 현재 산업은행에게 발행한 배당부상환 장기우선주는 이미 모두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등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자료)

한국GM 관계자는 “지난 2012년에 이어 2013년 초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11억8,000만달러 상당의 상환우선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주식을 7,000억원에 인수를 하면서 배당부상환 우선주는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2012년부터 2017년 말까지 상환우선주를 인수하면 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주당 100달러(2%)에서 280달러(7%)로 대폭 올라 이보다 낮은 저리의 자금으로 상환해 2,0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설비투자가 매출대비 비중이 3.5%, 고용증가율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회사 출범 이후 제품개발·시설확충·직원복리증진 등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는 등 한국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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