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보다 수도권…85㎡↓주택이 85㎡ 이상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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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았던 미분양주택이 무려 8년 5개월만에 4만호대로 감소했다. 지방보다는 수도권이 더 많이 감소했고, 85㎡ 이하 주택이 85㎡ 이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8,167호로 전월(5만 2,391호) 대비 4,224호가 감소해 7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 4만 9,495호 이후 8년 5개월 만에 4만호대에 진입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565호 증가한 2만 758호로, 경기(1,348호 준공도래)를 중심으로 준공단지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2,093호로 전월대비 814호가 증가했지만, 지방 8,665호로 전월대비 249호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2만 9,278호 대비 3,196호 감소한 2만 6,082호로 나타나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신규 미분양 등 증가분이 적었고 경기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은 전월 2만 3,113호 대비 1,028호 감소한 2만 2,085호로 나타나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산에서 1,378호의 대규모 신규 미분양 단지가 발생했으나, 부산, 충남, 울산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2만 1,068호(수도권 1만 5,229호, 지방 5,839호)로 전월 2만 2,313호 대비 1,245호 감소(수도권 △830호, 지방 △415호)했으며, 85㎡ 이하는 2만 7,099호(수도권 1만 853호, 지방 1만 6,246호)로 전월(3만 78호) 대비 2,979호 감소(수도권 △2,366호, 지방 △613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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