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동아시아 최초 레고랜드 국내 진출 승인
산업부, 동아시아 최초 레고랜드 국내 진출 승인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4.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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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는 약 20여년 간의 노크 끝에 세계 7번쨰, 동아시아 최초로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 : 레고랜드 조감도)

20여년동안 지지부진한 레고랜드가 마침내 춘천에 입성할 채비를 마쳤다. 산업부가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하면서, 레고랜드의 국내 진출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24일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코트라 Invest Korea 커미셔너를 포함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SK종합화학의 공동출자법인(울산아로마틱스) 주식소유 승인계획(안), 레고랜드코리아(유) 외국인투자지역(개별형) 지정계획(안), 201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안) 등 4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레고랜드, 20여년 만에 한국 입성

특히, 레고랜드는 약 20여년동안 시간을 끌어오다 춘천에 둥지를 틀게 됐다. 당초 레고그룹은 지난 1996년 2억달러(약 2조원, 24일 기준)를 투자해 경기도 이천에 레고랜드를 지으려다 지난 1999년 수도권 규제에 막혀 포기했다.

그 후 2010년 11월, 레고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과 강원도는 중도에 레고랜드를 짓기로 협의를 끝내고 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11년에 착공, 이르면 2015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어렵사리 입성하게 됐다.

외국인투자위원회를 통해 강원도의 제1호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춘천에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레고랜드 코리아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지난해 9월에 개최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다.

▲레고랜드는 춘천역 부근에 위치한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테마파크 부지는 레고랜드 코리아 전체면적 129만 1,434㎡의 22%인 28만 1,072㎡로,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시설 중 테마파크는 2016년 하반기 개장이 목표이고, 호텔, 아웃렛 등 관광시설은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관계자는 “총 4,872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1,611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레고랜드를 우리나라에 유치함으로써 춘천지역 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종합화학, 울산아로마틱스 주식 소유 승인

또한 외국인투자위원회는 SK종합화학이 울산아로마틱스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종합화학과 일본기업인 JX Nippon Oil & Energy(이하 JX Energy)가 공동출자한 파라자일렌 제조기업으로써, 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이번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SK종합화학과 JX Energy간 합작투자를 승인했다.

이는 올해 초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와 외국기업이 합작투자 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이하 외촉법)을 개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첫번째 합작투자 사례로, 총 9,363억원의 투자를 통해 울산지역 경제활성화와 국내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확정해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로 사상최대인 170억달러(약 17조 6,500억원)를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현재 외국인투자유치액은 신고 50억 6,000만달러(약 5조 2,500억원), 도착 37억 4,000만달러(3조 8,800억원)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9.1%, 151.8%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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