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전문적인 교육·훈련 '전무'
1인 창조기업 전문적인 교육·훈련 '전무'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3.05.0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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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40%가 50대, 절반 가량은 ‘고졸 이하’
▲창업하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60.5%)과 판로개척(14.3%)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5500만 원으로 대부분 자기 자금(72.2%)으로 조달했다.
1인 창조기업 10곳 중 7곳은 40~50대 장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졸 이하 학력도 전체의 절반가량에 육박했다.

중소기업청이 7일 발표한 ‘201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은 29만6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활동인구(2012년 12월 기준 2550만명)의 1% 수준이다.

2009년 당시 20만3000개 였던 1인 창조기업수는 23만5000개(2010년)→26만2000개(2011년) 등으로 증가 추세이다.

이 가운데 연령별로는 50대 40.9%, 40대 35%로 40~50대가 전체의 75%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 생활 등 충분한 경험을 한 이후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60대 이상16.5%, 30대 7.4%, 20대는 0.2%에 그쳤다.

학력은 고졸 36.8%, 중졸 9.1%, 초졸 4%로 고졸 이하가 전체의 49.9%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학사(32.2%), 전문학사(11.8%), 석사 (5.0%)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의 93.4%는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훈련을 받지 못했다. 1인 창조기업의 경우 학력 이외에도 전문성, 창의성이 요구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창업하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60.5%)과 판로개척(14.3%)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5500만 원으로 대부분 자기 자금(72.2%)으로 조달했다.

또 전체 1인 창조기업 가운데 지식기반서비스업은 54.2%, 제조업은 45.8%로 나타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인 창조기업 창업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업자 등록을 한 기업은 전체의 절반 가량인 41.4%, 미등록 기업은 58.6%로 집계됐다. 한편 중기청은 ‘마케팅플랫폼지원사업’을 통해 20개 과제에 총 10억원(과제별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초까지 총 85개 과제가 접수돼,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5개 분야 총 20개 과제를 선정했다.

‘마케팅플랫폼지원사업’은 그간 좋은 아이디어나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창조기업에게 상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유통망 진출 등을 제공할 전문 기업들로 구성된 플랫폼 협업체가 1인 창조기업의 우수 아이템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랫폼 기업(플랫폼 협업체 총괄)에게는 총 사업비의 80%·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20%는 플랫폼 기업과 1인 창조기업이 절반씩 부담한다.

플랫폼 기업은 사업비를 이용해 협업 기업과 함께 1인 창조기업 제품의 사업화 전략 수립, 디자인 개발, 온라인 마케팅(홈페이지 제작, 오픈마켓 등록 등), 오프라인 마케팅(시장조사, 전시회 참가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1인 창조기업 제품의 사업화가 성공하면, 1인 창조기업은 향후 2년간 발생한 수익의 최대 30%를 플랫폼 기업 및 협업 기업과 공유한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마케팅플랫폼지원사업은 짧은 기간(3개월) 동안 6개 기업에서 8억7700만원의 매출과 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기청은 향후 3년간 1인 창조기업의 경영 상태, 매출 및 일자리 창출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과제 수행 기업들의 사업성과 분석과 성공 모델 발굴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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