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1월 16일 GS칼텍스㈜의 발행예정인 제130-1회, 제130-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차입금 규모 증가하였으나, 고도화시설 가동에 따른 수익구조 향상, 낮은 사업위험과 우수한 사업지위를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적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1967년 설립된 국내 정유업계 2위의 회사이다. 평가일 현재 GS에너지㈜와 세브론사 측이 각각 50%의 동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경영 사안은 양대 주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고 있다.
2011년 환율조정영업이익(별도기준, 조정영업이익 +/- 환율 및 파생관련손익)은 정제마진과 PX마진 호조, 3기 고도화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2010년 대비 67.8% 증가한 1.7조원을 기록하였으나, 2012년 3분기(누적) 환율조정영업이익은 유가 및 정제마진의 변동성 확대와 윤활기유 및 PX 마진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67.7% 감소한 4,153억원을 기록하였다.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석유제품 및 PX 등 주요 제품 마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2010년 12월 가동된 제3기 고도화시설에 이어서 건설 중인 제4기 고도화시설의 2013년 가동으로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 개선이 기대되며, 고도화시설 투자 종료에 따른 투자부담 감소, 그리고 2012년 6월 GS파워 등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약 1.5조원)으로 인해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3월 말 10조원까지 증가한 순차입금은 2012년 9월 말 8조원으로 감소하는 등 향후 대규모 신규 투자만 없다면 점차적인 차입금 축소가 예상된다.
최근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재무부담이 증가하였으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과점적 경쟁구도, 타 산업 대비 낮은 변동성,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GS그룹 및 세브론의 지원가능성, 정유산업의 경제적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사의 신용도는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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