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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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이라는 2020년 비전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일 대전 글로벌테크놀러지( 舊기술원)에서 최태원 회장, 구자영 사장 등 임직원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50년 전 울산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을 매출 80조 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낸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2020년 매출 290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 SK의 꿈과 행복을 나누는 SK이노베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과 임직원들은 회사의 비전2020과 구성원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는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사로 시작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국내 원유 정제량의 약 40%인 111만 5,000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아태지역 4위의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6개국 26광구에서 우리나라 전체 원유소비량에 8개월분에 해당하는 5억 4,600만 배럴의 지분 원유를 확보했다. 지난해 석유개발사업에서 매출 1조 359억원과 영업이익 4,941억원을 기록하면서, 2006년 대비 5년만에 영업이익 2,151억원의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미래에너지 개발과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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