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발행잔고 12년 만에 10.5배 증가
국고채 발행잔고 12년 만에 10.5배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09.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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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발행잔고가 지난 12년 동안 10.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내놓은 ‘대한민국 국채시장 발전의 역사’에서 “국고채 발행잔고는 1999년말 34조2000억원에서 올 7월말 358조4000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고채 거래량도 급증했다. 1999년 168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285조1000억원으로 13.6배 늘었다. 평균 조달금리는 7.69%에서 3.46%로 4.23%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초의 국채인 건국국채가 1949~1963년 중 총 100억원 발행된 이래, 산업부흥국채와 도로국채 등 다양한 종류의 국채가 발행됐다. 건국국채는 1949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이후 예산상의 세입 부족분 보전을 위해 발행된 국채다.

1950~1970년대에는 전후(戰後) 재건 및 산업발전을 위해 건국국채(1949년), 산업부흥국채(1954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도로국채(1968년) 등이 발행됐다.

1999년에는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지채권, 철도채권 등 다양한 종류의 국채를 현행 ‘국고채’로 통합했다.

2000년에는 10년만기 국고채가, 2006년에는 20년만기 국고채가 등장했다. 올해는 초장기물인 30년만기 국고채가 최초로 선보였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국고채는 총 680조원을 발행, 이 가운데 322조원을 상환해 현재 잔액은 358조원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은 우리 재정과 금융시장, 더 나아가 경제적·사회적 의사결정에도 변화를 가져올 계기가 될 것”이며 “유통시장 활성화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국고채 금리체계 세분화와 국채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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