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사람사랑 광장에서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활기로 채워줄 ‘Noon 라이브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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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2시 15분부터 55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4월 12일 첫무대에서는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었던 청춘합창단과 개그맨 윤형빈이 함께하여 희망의 하모니를 전했다.
사람사랑 광장은 2011년 9월, 삼성생명 본사 앞에 개관했다. 회색 빌딩 숲 속에서 사랑을 상징하는 무늬가 오색 타일로 장식되어 평소 시민들의 쉼터로, 때로는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무대로 변신하며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예술가들의 공연을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활용한 시민 밀착형 야외공연이 꾸며질 예정이다.
‘Noon 라이브콘서트’는 작년 가을에 처음 시작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는데, 4번이라는 적은 횟수였음에도 입소문이 퍼져 공연 시작 전부터 직장인들이 모여 공연팀을 기다리곤 했다. 집시스윙, 스카 등의 생소한 음악이 빌딩 숲 사이로 퍼졌고, 낯설어 하던 직장인들도 흥겨운 리듬을 따라 차츰 모여들었다. 사람사랑 광장의 낮은 무대 앞에서 무표정하게 있던 사람들은 이내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고 열광했다. 짧은 한 달 이였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Noon 라이브콘서트는 광장에서 나눠주는 피로회복제처럼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주었다. 그리고 따뜻한 봄 날, 더욱 많은 공연팀들과 함께 다시 콘서트가 시작된다.
청춘합창단의 열정으로 시작된 ‘사람, 사랑’ 콘서트
삼성생명의 ‘Noon 라이콘서트’의 첫 무대는 사람과 사랑이라는 컨셉에 가장 어울리는 공연팀이 무대를 열었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도전, 그리고 합창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하고 있는 청춘합창단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을 통해서 보여준 한 사람, 한 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 시대의 희망의 아이콘인 청춘합창단과 함께 개그맨 윤형빈의 진행이 더해져 따뜻하고 유쾌한 공연이 만들어졌다. 햇살 좋은 봄날 정오에 시청역 근방의 직장인들은 그들의 목소리와 하프소리를 들으며 흥미로운 표정으로 공연을 즐기고 돌아갔다.
매월 색다른 컨셉으로 공연 펼쳐져
‘Noon 라이콘서트’에서는 7개월 동안 진행될 다채로운 공연이 줄지어 있다. ‘사람, 사랑’이라는 메인 컨셉 아래 매월 다양한 출연진의 공연으로 진행되는데,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공연진과 팝페라, 재즈, 타악 퍼포먼스, 아카펠라 등의 다채로운 장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Noon 라이콘서트’는 크게 세 가지 시즌으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 시즌인 4~5월에는 봄기운처럼 잔잔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공연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연령 62세의 아름다운 하모니 ‘청춘합창단’,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시각장애를 극복한 천상의 목소리 ‘김민지’와 함께 희망의 에너지를 나누고, 전세대를 어우르는 감성 포크가수 ‘여행스케치’ 맑고 청아한 우쿠렐라 음색이 어우러진 동양음악 ‘하찌와 애리’, 웃음과 긍정을 전달하는 버스킹 밴드인 ‘좋아서 하는 밴드’가 어우러져 밝은 감성 에너지를 전달 할 것이다.
두 번째 시즌은 열정이 빛나는 무대로 꾸며졌다. 서로의 배려에서 얻어지는 아름다운 음색이 어우러지는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공연부터 전통의 판소리를 우리의 세대에 맞게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내는 명인인 ‘남상일’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비보이 공연에 우리 판굿을 접목한 독특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엠비크루’의 공연과 올림픽 시즌에 맞춘 응원 시간을 가진다.
더욱이 6~8월에는 아티스트의 공연에 더불어 삼성생명 사내 동아리 팀의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다. 밴드, 댄스 등 동아리 장르별로 전담 멘토 아티스트가 선정되어 3개월 간 지속적으로 멘토링 시스템이 운영된다.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한 사내 동아리팀의 뜨거운 에너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시즌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10월에 국내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축제인 안성세계민속축전과 연계하여 국내에 내한하는 세계 전통 민속 공연팀을 초청하는 특별한 무대를 진행한다. 유럽, 아시아, 북남미에서 내한하는 공연팀 중 2팀을 선정하여 화려하고 다채로운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2012년의 마지막 공연은 조금 더 특별하다. ‘사람,사랑’이라는 테마와 관련된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요 곡을 들려주는 하이라이트 갈라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뮤지컬 타임스와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함께해 가을 끝물의 정취를 담은 무대를 펼친다.
시민의 참여와 이벤트를 통해 재미와 추억이 함께 하는 ‘Noon 라이콘서트’는 관람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관람객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4월 19일에는 라보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진 ‘마법에 걸린 사랑커플’이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문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아트백 가면을 쓰고 연인이나 친구, 회사 동료들과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즉석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5월 10일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권진원 밴드의 공연과 함께 ‘사람,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장미꽃을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서로에게 꽃을 전하는 이벤트로,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다.
마지막으로 8월 2일에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며 마음을 모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연자인 엠비크루의 동작을 함께 따라하며 에너지를 모아 박태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독특한 응원전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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