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한 개의 SNS 당 평균 121명의 사람과 친구(일촌맺기 등)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에 응한 1,171명의 직장인 중 78.4%(918명)가 현재 SNS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들의 SNS 1곳 당 등록된 친구는 평균 12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SNS에 등록된 친구의 수는 남녀 성별에 따라 약간 달랐는데, 남성은 평균 137.2명을 여성들은 평균 105.9명의 사람들과 친구맺기가 돼 있다고 답했다.
현재 SNS를 운영 중이라고 답한 918명을 대상으로 어떤 종류의 SNS를 운영 중인지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페이스북이 응답률 7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순위부터는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남성들은 페이스북(76.3%) 다음으로 △트위터와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43.2%로 동일하게 높았다. 반면 여성들은 페이스북(72.2%) 다음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47.3%) 운영자가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미투데이(6.9%) △구글플러스(2.1%) △링크나우(1.6%) 등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SNS를 운영하는 이유는 남녀 모두 △지인들과의 교류(45.5%)를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차순위에서는 남녀 성별에 따라 달랐는데, 남성들은 △정보공유(27.1%)를 선택했고, 여성들은 △취미생활(22.7%)로 SNS를 운영한다고 답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6.6%는 SNS를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스트레스의 종류(*복수응답)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염려가 응답률 48.2%로 가장 높았다.
특히 스트레스의 종류는 응답자의 연령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과 △상대방 메시지에 답을 해야 하는 부담감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가 응답률 48.8%로 동일하게 가장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은 △스팸과 피싱 글(14.4%)에 대한 스트레스가 타 연령에 비해 높았고, 20대 직장인들에게서는 △직장상사와 거래처 등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내 글을 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35.6%) 다른 연령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SNS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포스팅 해야 하는 부담감(23.8%) △무심코 적은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14.9%) △나에 대한 비방 또는 악플 댓글이 올라올 때(8.3%)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