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아공 일간지에 평창 지지 호소글 기고
김연아, 남아공 일간지에 평창 지지 호소글 기고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1.07.0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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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홍보대사로 뛰는 '피겨여왕' 김연아(21)가 4일 발간된 남아공 일간지 '더 데일리 뉴스'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기고했다.

























김연아는 기고문에서 "나는 또 다른 올림픽 꿈을 꾸고 있다"며 "그것은 동계올림픽이 조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동계올림픽이 21차례나 열렸지만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만 두 차례 열렸다"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역사적으로 겨울 스포츠에서 소외된 지역의 새 세대에 올림픽 가치를 전파하고 동계 체육을 확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세계 인구의 60%가 사는 아시아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겨울 스포츠가 성장하고 부흥할 엄청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 해외에서 150만 명이 동계 스포츠와 경관을 즐기러 한국을 방문했다며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젊은이들의 참여를 자극해 지역 성장과 발전의 기폭제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원과 빙판을 접할 수 없어 동계 체육에서 소외된 국가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평창의 드림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김연아는 "평창은 약속을 지켰다"며 "2004년부터 57개국에서 어린이 935명이 동계체육을 처음으로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12개국에서도 200명이 왔다"며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그들 가운데 한 명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기고문의 서두를 자신의 선수생활과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풀어갔다.



어린 시절인 10년 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시작할 무렵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빙판을 달렸고,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훈련에 매진할 힘을 얻었다고 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셸 콴의 은메달 연기를 보고 전율을 느껴 그의 연기가 담긴 비디오를 보고 또 보며 콴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따라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또 올림픽에서 힘을 얻어 훈련에 매진한 덕분에 2003년 최연소로 국가대표가 되고서 2009년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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