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권,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출범 ... "청년 재무상담 확대한다"
정부·금융권,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출범 ... "청년 재무상담 확대한다"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6.02.10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출범 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은행·보험·금융투자협회, 청년 재무상담 사업 운영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과 국정과제인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의 추진 방향과 금융업권별 청년 대상 재무상담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출범 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은행·보험·금융투자협회, 청년 재무상담 사업 운영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과 국정과제인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의 추진 방향과 금융업권별 청년 대상 재무상담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

모든 청년에게 재무상황(소득·자산·부채)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으로 재무상담이 지원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이하 ‘TF’)' 출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은행·보험·금융투자협회, 청년 재무상담 사업 운영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TF는 국정과제인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의 추진 방향과 금융업권별 청년 대상 재무상담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청년을 위한 기회"를 만들고 성장의 과실이 청년에게까지 퍼지게 하기 위해 취업준비, 창업, 투자 등에 청년들이 금융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금융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재무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금융생활 방식을 알려주는 것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지방·취약계층 청년 등 상대적으로 금융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청년들도 재무상담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하고, 상담 직원이 성실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담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및 피드백에 힘쓰고,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청년들을 위해 IT·AI 기술을 활용한 재무상담도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의 기본 구조는 재무진단을 통해 본인의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에게 재무상담을 받는 구조로 진행된다.

재무진단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자신의 재무정보를 입력하면 본인의 지출·부채·저축 현황과 개선 필요사항을 분석한 보고서가 생성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무상담의 경우 재무진단 보고서를 바탕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은행 지점 등에서 직원 또는 전문가에게 재무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소득·지출관리, 부채·신용관리, 자산관리 등에 대한 상담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재무상담 서비스를 희망하는 모든 청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한편, 관련 사업 간 연계와 정보제공이 이루어지는 '원스톱 종합 플랫폼' 형태의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확대 관련해서는 기존 수도권 등 일부 청년을 중심으로 비상시적으로 이루어졌던 재무상담을 지역·시기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청년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친화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년이 처한 다양한 금융상황과 청년의 감수성을 반영하는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재무상담사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나아가 청년이 원하는 곳에서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재무상담'(서금원)을 운영하고,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청년에 맞추어 온라인 상담을 운영하는 등 재무상담 제공방식을 다각화한다. 재무상담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체계와 관련해서는 각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운영 중인 청년 재무상담 사업을 효율적으로 조정·관리하고, 재무상담과 대출·적금 등 관련 사업간 연계도 강화한다.

또한, 청년이 공신력 있는 금융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전문가·타청년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서금원)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자본시장연구원 임나연 연구위원은 “최근 청년의 금융이해력 점수 하락 추세, 고위험 투자 증가 등을 고려 시 재무상담을 통한 청년의 금융역량 제고는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하며, “재무상담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정부와 금융권이 협조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연구원 박준태 연구위원은 “그동안 청년의 금융행위 개선이 정책상품(적금, 서민금융상품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재무상담은 직접적인 방식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했다.

나아가 “재무상담이 정보제공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금융지식을 건전한 금융행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무상담과 청년 금융상품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들은 소득·지출 관리, 신용·부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무상담 수요가 있으며,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1월 온라인 재무진단 서비스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청년층이 선호하는 상담 시간·공간(집근처 카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을 정하여 상담하는 ‘찾아가는 재무상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대면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은행 지점을 현재 20개 지점에서 연내 200개 이상 지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청년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학 캠퍼스 지점 등 지방 거점 점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주요 은행 앱 내 재무진단 서비스를 청년의 특성에 맞추어 개편하고, 재무진단 후 서금원·은행권 재무상담과 연계하는 방안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고려하여 증권사 지점을 통한 재무상담을 연내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첫 월급을 활용한 합리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고, 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는 건전한 투자원칙을 멘토링해주는 사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회사의 지점망(고객플라자 등)를 활용하여 대면 재무상담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보험업권이 제공중인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권 부위원장은 지난 금융위원장 주재 청년소통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재무상담을 통한 금융역량 제고를 비롯하여, 자산형성 지원, 사회진출을 위한 자금공급 확대, 금융권 일자리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언급하며, 금융권이 청년미래적금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주길 당부했다.

또한, 창업, 주거, 채무조정 등 청년들의 생활과 밀접한 금융상품·정책이 있지만 청년들이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언급하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요청했다.

향후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상반기 내 세부 운영방안 발표를 위한 과제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재무상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면밀히 소통하고, 청년의 의견도 적극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