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27년 말까지 정책금리 2.50% 유지할 것"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026년 1.7%, 2027년 1.8% 예상
BNP파리바는 "전자산업 주기(electronics cycle)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으며, 강력한 AI 수요에 힘입어 한국과 대만 경제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BNP파리바 윤지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9일 '한국과 대만: AI 주도 성장세'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
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우,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2027년 전망치를 1.9%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해 모두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도 2.2%로 상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또는 인상에 대한 조건이 까다로울 것"을 고려하여, "한국은행이 2027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의 경우,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2027년에는 2.1%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6년 1.7%, 2027년 1.8%로 예상했다.
또한 "대만 중앙은행은 2027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2.0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대만의 미국 관세율 인하(20%에서 15%로)로 실효 관세율은 0.7~0.8%포인트 하락한 약 3.1%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에 대해 "한국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자금 유입 양상이 개선됨에 따라 원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만 달러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이자율에 대해 "대만 단기 금리 수취 포지션을 선호하며, 가파른 금리곡선과 예상되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유입을 고려해 원화 장기 금리 수취 포지션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과 대만 주식 모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연초 대비 강세를 보인 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견조한 주당순이익(EPS) 전망 덕분에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적정 수준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