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가 1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작년 주식 공모(모집) 발행실적이 13조7천65억원으로 2024년(8조8천205억원) 대비 55.4%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공개(IPO)는 3조6천763억원으로 전년(4조1천171억원) 대비 10.7%(4천408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코스닥시장 IPO 금액이 15.9%(4천498억원) 줄었고,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 금액은 0.7%(90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0조302억원으로 전년(4조7천34억원) 대비 113.3%(5조3천268억원)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9천억원, 삼성SDI(1조7천억원), 포스코퓨처엠(1조1천억원)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 금액이 219.7%(5조7천943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는 22.6%(4천675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276조2천510억원으로 전년(278조2천433억원) 대비 0.7%(1조9천923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53조1천260억원으로 6.5%(3조2천349억원)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 차환용도 발행이 42조2천627억원으로 자금용도별(시설, 운영, 차환) 금액에서 79.6%를 기록하며 연도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운영자금 용도 발행 비중은 16.4%, 시설자금 용도 발행 비중은 4.0%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 AA 이상 우량물이 37조2천300억원으로 70.7%를 차지하며 전년(66.4%) 대비 4.3%p 증가했고, BBB이하 및 A는 29.3%로 전년 대비 0.8%p, 3.5%p 각각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50조4천640억원으로 95.0% 비중을 차지했고, 장기채와 단기채는 각각 3.4%, 1.6%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203조6천803억원으로 4.0%(8조4천633억원) 감소했고, 기타금융채 비중은 58.8%를 차지했다. 은행채 및 기타금융채는 각각 12.2%(9조3천656억원), 2.4%(2조9천837억원) 감소했고, 금융지주채는 31.3%(3조8천860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19조4천447억원으로 전년(16조2천86억원) 대비 20.0%(3조2천361억원) 증가했다. P-CBO 발행 규모는 5조1천602억원으로 전년(4조5천938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P-CBO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를 말한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56조8천790억원으로 전년 말(692조7천242억원) 대비 9.3%(64조1천58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8조6천755억원으로 2024년(2조4천861억원 순발행)에 이어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작년 기업어음(CP) 발행액은 503조1천909억원으로 2024년(435조1천951억원) 대비 15.6%(67조9천958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CP 잔액은 총 227조8천512억원으로 2024년 말(203조430억원) 대비 12.2%(24조8천82억원) 증가했다.
작년 단기사채 발행액은 1천160조1천333억원으로 전년(868조3천299억원) 대비 33.6%(291조8천34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총 84조4천943억원으로 2024년 말(64조8천813억원) 대비 30.2%(19조6천130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