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AI 솔루션 개발 및 농가 보급, 한국형 AI 스마트팜 개발·수출 추진
유망한 AI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대폭 확대, 조달행정 AX 적극 추진
60년만에 KS 인증제도 개편
...AI·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자·설계자도 인증 획득이 가능하도록 심사 방식 다양화
구윤철 부총리는 4일 "기후위기, 인력부족과 같은 우리 농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 분야에 AI를 적용하여 AI 전환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2천900억원 이상을 출자하여 농업회사법인을 연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최대 1천400억원 출자하며, 민간 지분이 51% 이상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4일(수) 08:00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가 농업 AX 플랫폼 추진방안,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방안, KS 인증제도 개편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주재)를 비롯, 과기부·농식품부·산업부·기후부·노동부·성평등부·해수부·중기부·기획처·공정위·조달청 등 장·차관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AI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그 속도가 너무나 빨라 현기증이 날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AI라는 신대륙은 소수의 탐험가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터전이 될 것이다. 이 신대륙 탐사에 국민 모두가 나설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며 "또한, 우리 경제·사회의 '구석구석까지 AI와 기술혁신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국가 농업에 AI를 접목하는 AX 플랫폼 추진방안과 관련하여 "AI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병충해와 질병을 진단하는 농·축산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농가에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고령 농민과 초보 농업인 누구나 전문적으로 스마트팜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더 나아가 한국의 스마트팜 모델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차세대 스마트 온실과 축사를 개발하고 수출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공공조달 분야도 AI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AI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를 대폭 확대하여 혁신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수요 기반을 만들겠다"며 "AI 제품에 대해서는 공공조달 시장 진입요건을 완화하고, 입찰과 계약 과정에서 가점 등 우대조건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제품 평가 시에는 ‘AI 전용 트랙’을 신설하는 등 AI 제품이 공공에 신속하고 쉽게 유입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공공조달 행정에도 AI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품 분석 및 평가, 공공 공사비 산정, 비축물량 조정 등도 AI 시대에 맞는 시스템으로 선진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KS 인증제도를 60년만에 개편하여 AI와 로봇 등 첨단제품의 상용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 했다.
구 부총리는 또한 "기존의 제조업자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개발자와 설계자도 KS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심사방식을 다양화하겠다"며 "KS 인증을 도용한 불법 제품이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통관단계부터 더욱 강력하게 조사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