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0명 중 96명은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이하 협회)는 '2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고환율과 부동산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며, 기준금리 BMSI가 104.0으로 직전 조사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협회는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45개 기관 10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2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2명, 기타 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결과, 종합 BMSI는 96.8로 전월(99.9) 대비 3.1p 하락했다. 협회는 고환율이 지속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해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파악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1.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44.0) 대비 악화됐다. 금년도 국채 발행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2월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전월(55%) 대비 28%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6%로 5%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9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1.0) 대비 악화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전월(12%) 대비 3%p 상승한 15%를 기록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9%로 4%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8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작년 연말 환율이 1천42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들로 2월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이 전월(21%) 대비 7%p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0%로 19%p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