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기업 "내년 국내투자 '축소', 해외투자 '확대' 응답 가장 높아"
300인 이상 기업 "내년 국내투자 '축소', 해외투자 '확대' 응답 가장 높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11.3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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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대상 '2026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 발표
2026년 기업 경영계획 기조, 현상유지(39.5%), 긴축경영(31.4%), 확대경영(29.1%)
AI 도입 기업, AI 활용으로 생산성 평균 15.5% 향상 체감
경기 회복세 본격화 시점, 내년 기대가 가장 높아
기업 10곳 중 4곳(39.7%), 내년 영업이익 올해와 유사 전망
서울 도심의 대기업 /사진=연합뉴스
2026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4곳(39.5%)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로 응답했다. ‘긴축경영’ 31.4%, ‘확대경영’ 29.1%로 집계되었다.서울 도심의 대기업 /사진=연합뉴스

2026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4곳(39.5%)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로 응답했다. 긴축경영 31.4%, 확대경영 29.1%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인 이상 기업 229개사(응답 기업 기준)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2026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300인 이상 대기업은 68개사, 300인 미만 기업은 161개사가 참여했다.

응답 기업의 75.1%는 2026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12.7%)했거나, 초안은 수립했다(62.4%)고 답변(2026년 경영계획 수립기업)했다. 응답 기업의 24.9%는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전년 조사(2025년 경영전망, 2024년 12월)에 비해서는 긴축경영이 줄고(49.7%→ 31.4%), 확대경영이 늘어난(22.3%→ 29.1%)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긴축경영 응답(41.0%)이, 300인 이하 기업은 현상유지 응답(45.0%)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경영계획 기조 비교(2025년 전망 대비 2026년 전망) /경총 제공.
경영계획 기조 비교(2025년 전망 대비 2026년 전망) /경총 제공.

내년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인력운용 합리화(61.1%)가 가장 많았다. 전사적 원가절감(53.7%), 신규투자 축소(37.0%) 順으로 나타났다. 긴축경영 기업이 시행계획으로 인력운용 합리화를 가장 높게 응답한 것은 2017년 전망조사(2016년 12월) 이후 9년 만이다.

경영계획 수립 기업은 투자와 채용계획 모두 금년(2025년) 수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투자계획에 대한 설문에서는 금년 수준 응답이 48.3%로 가장 높았고, 금년 대비 투자 확대는 28.5%, 투자 축소는 23.3% 順으로 나타났다. 투자 축소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6.1%)이 300인 미만 기업(16.2%)보다 19.9%p 높게 분석됐다.

투자계획에 대해 국내・외로 분리하여 설문한 결과도 국내·외 모두 금년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국내 계획은 투자 축소(40.0%)가, 해외 계획은 투자 확대(45.7%) 응답이 가장 많았다. 300인 미만 기업은 국내·외 투자 모두 금년 수준(각각 53.6%, 60.6%)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년 채용계획으로 금년 수준 응답이 52.3%로 가장 높았고, 금년 대비 채용 축소는 25.6%, 채용 확대는 22.1% 順으로 집계됐다. 채용 축소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41.0%)이 300인 미만 기업(17.1%)보다 23.9%p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절반(48.9%)은 회사 차원에서 AI(인공지능)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차원에서 AI를 도입했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69.1%)이 300인 미만 기업(40.4%)보다 28.7%p 높게 나타났다.

AI 활용 기업(회사 차원 도입, 응답 기업의 48.9%)의 91.1%는 AI 활용이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AI가 도움된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체감하는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정도는 평균 15.5%로 나타났다.

AI 도입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AI로 일자리 대체가 발생하겠지만, 업무 영역 확대 등으로 신규 일자리가 늘면서 전체 일자리는 큰 변화 없을 전망이라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다.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일자리 대체가 더 크게 발생해 전체 일자리는 축소될 전망이라는 응답은 32.3%, 일자리 확대 전망은 8.7%였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2026년(상반기 21.8% + 하반기 31.0%)이 52.8%, 2027년 이후는 39.3%로 조사됐다. 이미 회복세로 돌아섬은 4.8%에 그쳤다. 기업들이 전망한 2026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평균 1.6%로 집계됐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기업 10곳 중 4곳(39.7%)은 금년(2025년)과 유사할 것으로 답했다. 금년대비 증가는 34.9%, 금년대비 감소는 25.3%로 나타났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내년 대기업들의 투자 및 채용 축소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긴축경영 시행 계획으로 인력운용 합리화를 선택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우리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업 규제는 최소화하고 노동시장 유연화 같은 보다 과감한 방안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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