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프랑스 파업 지속, 독일 경기지표 호전, 허리케인 내습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3/b 상승한 $81.69/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3/b 상승한 $82.96/b에 거래 마감됨.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33/b 하락한 $79.06/b에 거래 마감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으로 유가 상승. 미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가 11월 초에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약세를 나타냄. 유로화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4% 상승(가치하락)한 1.394달러/유로를 기록하였다.
프랑스 노조 파업 지속으로 향후 프랑스의 석유제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 상승. 10월 12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프랑스 정유사 노조 파업으로 프랑스 내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되어 프랑스의 석유제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22일 프랑스 상원이 연금 개혁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향후 파업 및 시위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경기지표 개선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침. 10월 독일의 기업 신뢰도 지수가 107.6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멕시코만으로의 허리케인 내습 가능성도 유가 상승에 일조.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열대태풍 richard가 캐리비안해를 지나면서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미 멕시코만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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