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서울시, 시범자치구(관악·강남·영등포구), 소상공인단체가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시범자치구(관악·강남·영등포구), 배달대행사(바로고·부릉·생각대로) 등 유관기관들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첫·재주문 할인쿠폰(1만원) 제공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16개 자치구와 협약해 '땡겨요' 15% 할인 전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플랫폼 이용 소비자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의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유지하고, 배달앱 운영사·시범자치구·소상공인 단체·배달대행사와 협력해 가맹점 확대 및 소비자 혜택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시범 자치구’로 강남구와 관악구, 영등포구를 선정했고, 이들 3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중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과 서울시를 비롯해 협약식 참석 기관들은 3개 자치구에서 공공배달서비스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시범자치구 3곳에서 홍보와 소비자 프로모션을 집중 지원해 성공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과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발행해 5%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온누리상품권 결제 도입과 페이백 프로모션 추가 등 추가 혜택을 마련해 소비자 혜택을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하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함께 도출하는 등 단독 운영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브랜딩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정한 시장 질서와 지속적인 배달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는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를 서울 번역으로 확대·활성화해 민생경제 회복과 상생배달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배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