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한신평 신용등급 'AA+'에서 'AAA'로 상향
한화생명, 한신평 신용등급 'AA+'에서 'AAA'로 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3.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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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GA시장 확대로 시장지배력 강화, 보험 부문 이익창출능력 안정적"

한화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12일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상향했다.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은 'AA/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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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한신평은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양질의 신계약 유입으로 인한 보험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확보, 제도 강화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한신평은 한화생명에 대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중심의 채널 안정성과 추가적인 상위 GA 인수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로 GA 업계 1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말 기준 계열 내 GA 소속 설계사 수는 총 3만2천67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 2만5천332명, 피플라이프 4천258명, 한화라이프랩 3천86명)이다.

그러면서 "업계 내 시장점유율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와 안정적인 영업채널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며 "특히, 최근 보장성보험 중심 영업을 이어온 결과, 보장성보험 신계약 시장점유율(연납환산초회보험료(APE) 기준)이 19.6%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신평은 "한화생명은 우수한 영업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장성 보험 중심의 신계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2023년 2조5천억원, 2024년 2조1천억원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하는 등 보험 부문의 이익창출능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제도 강화로 업권 전반의 K-ICS 비율이 하락했으나, 한화생명은 선제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연간 CSM 규모와 재보험 활용 계획 등의 자본관리전략을 감안할 때,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이 이달 발행 예정인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화생명이 국내 신용평가업계를 선도해 온 한신평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한화생명의 주요 재무지표

(한국신용평가 제공)
(한국신용평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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