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광주 등 역 시설 점검…호남고속선 건설 현장서도 안전 당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봄철 해빙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1일 전남지역을 찾아 역 시설과 고속선로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비탈면 붕괴, 지반 침하, 구조물 균열 등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날 한문희 사장은 우선 목포역에서 역 설비와 화장실, 환승통로 등 고객 편의시설을 살피고, 목포전기사업소 등을 찾아 신호제어설비 등 시설물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나주역에서는 승강장과 맞이방,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설비를 둘러보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신설구간(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작업자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본부와 광주역에서는 주요 업무현황을 확인하고, 역사 외부 진입로와 고객대기실 등 고객 편의시설과 해빙기 취약개소를 점검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한문희 사장은 "해빙기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선제적 관리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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