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경제회복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 추경 제안"
이재명 "민생·경제회복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 추경 제안"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2.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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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제422회 국회 (임시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이재명 대표는 10일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바로 추경"이라며 "정부는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월) 국회 (임시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 원 이상이 증발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 7천억 원이 빠져나갔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 노동 5위로 OECD 평균(1752시간)보다 한 달 이상(149시간) 더 일하고 있다"며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우리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 불안을 줄이고 지속 성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며 "우선 국가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한다. 10만 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군사 밀도, 군사 강국들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이 오늘날 괄목할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며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변하는 미래 전장과 기술 환경에 맞춰서 드론과 로봇, 장비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방위산업 협력 국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 중"이라며 "미국은 중국에 10%,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국 우선주의가 지배하는 각자도생 시대 개막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더 어렵다"며 "시계 제로 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정치가 앞장서 통상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그래서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제안한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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