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중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하여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전년(197장) 대비 54장(2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은 "이는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감소,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해중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93만원으로 전년(207만8천원) 대비 소폭 감소(-7.1%)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천원권 75장, 만원권 40장, 5만원권 23장, 천원권 5장 순으로 발견됐다.

5천원권 및 천원권은 전년대비 각각 48장(-39.0%), 8장(-61.5%) 감소한 반면 5만원권은 2장(9.5%) 증가, 만원권은 전년과 동일하다. 5천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2013년 6월 검거)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74장)가 여전히 다수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7장, 금융기관 132장, 개인 4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위조지폐(132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1장으로 다수(61.4%)를 차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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