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금융·외환시장 안정적 관리에 최선"
정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금융·외환시장 안정적 관리에 최선"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4.12.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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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국내 정치상황 안정이 중요"
9천778억달러 순대외금융자산 규모, 세계 9위 4천154억달러 외환보유액, 27조원 수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정부·한은 대응여력 충분

정부는 30일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날(월) 07:00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했다.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30 [기획재정부 제공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논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어제(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27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환율 상승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국제사회가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는 바, 국내 정치상황이 조속히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9천778억달러 수준 순대외금융자산 규모(3분기)와 세계 9위 수준인 4천154억달러의 외환보유액(11월) 및 27조원 수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프로그램 잔액(11월말 기준) 등을 볼 때 정부·한은의 대응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 시장에서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27일(금) 한은은 5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을 추가 매입하여 4일 이후 현재(30일)까지 총 38조6천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시장 안정과 단기자금 수급여건 개선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 추가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국채투자 인프라 확충,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외환시장 인프라·접근성 개선 등 외환수급 개선 노력과 함께 외국인 투자(FDI) 촉진을 위한 지원도 곧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추진해 가기로 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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