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창립 50주년 컨퍼런스…"디지털 혁신 기반 금융시장 지원"
예탁결제원, 창립 50주년 컨퍼런스…"디지털 혁신 기반 금융시장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12.0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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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주도 기술의 동향 및 중앙예탁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 논의

한국예탁결제원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디지털 혁신과 중앙예탁기관(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이하 CSD)'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금융연구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의 CEO와 유로클리어 뱅크(ICSD),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 CSD의 CEO 및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의 CEO 등이 참석했다.

(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Bank CEO,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 내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Bank CEO,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 내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예탁결제원은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어 최선을 다해 금융 시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금융 인프라로 성장했다”며, “국회 또한 한국 금융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기 위한 예탁결제원의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의 금융환경 하에서 예탁결제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되어 온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간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 및 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시장 참가자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뱅크 CEO는 세계적으로도 50주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CSD는 많지 않음을 언급하며, 예탁결제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최초의 국채통합계좌를 오픈했던 것과 같이 향후에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강조

이외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브라이언 스틸(Brian Steele) DTCC 청산결제부문 CEO, 필립 브라운(Philip Brown) 클리어스트림 뱅크 CEO 및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부회장(대표이사)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예탁결제원 창립 50주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은 앨버트 박(Albert Park)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본부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기조연설 후에는 줄리안 고든(Julian Gordon) Linux 금융재단 부사장이 좌장을 맡아 '디지털 혁신의 확산과 금융산업의 진화'를 주제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주요 기술과 동향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예딜 메데우(Yedil Medeu) WFC(World Forum of CSDs) 의장의 기조연설 뒤에 브라이언 패스코(Bryan Pascoe)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CEO가 좌장을 맡아 '혁신금융기술의 도입과 CSD의 대응'을 주제로 향후 디지털 혁신의 확산이 CSD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망, 바람직한 CSD의 전략 방향 등을 논의했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금융 시장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며,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CSD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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