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 브랜드 첫번째 고성능 전기 세단 '에메야' 공식 출시
로터스자동차, 브랜드 첫번째 고성능 전기 세단 '에메야' 공식 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11.07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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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76년 역사와 성능,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GT카의 새로운 기준 제시
최고출력 918마력, 0→100km/h 가속 2.78초…1회 충전시 최대 486km 주행
1억원대 중반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수입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
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열린 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에서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왼쪽),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로터스 에메야 R 차량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황병우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열린 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에서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왼쪽),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로터스 에메야 R 차량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황병우 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브랜드 첫번째 4인승 전기 세단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QS, BMW i7은 물론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S 등 수입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브랜드 첫번째 하이퍼 GT카인 에메야(Emeya)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는 로터스의 차세대 주자로, 동급 최고수준의 사양 및 성능,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판도를 흔들 전망이다. 이날부터 즉시 고객 시승 및 계약이 가능하다는게 로터스의 설명이다.

로터스의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은 "에메야는 보다 길어진 주행 거리와 안전과 편의 및 첨단 기술을 가진 퍼포먼스 EV(전기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GT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메야는 5천139㎜의 차체길이와 3천69㎜의 넉넉한 휠베이스로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도 넉넉한 탑승공간을 확보했다. 적재공간을 위해 최대 509L의 트렁크와 31L 프렁크를 갖췄으며 초급속 DC 충전 지원을 통해 배터리 10→80% 충전에 14분 정도면 가능하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다. 0→100km/h 가속은 2.78초에 마치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km/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에메야 S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15초에 이른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기존 플래그십 세단과도 같은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로터스는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복합 48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외부에는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과 피렐리 P제로 일렉트 타이어가 기본 적용됐고, 강력한 제동 성능을 위해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공개된 로터스 에메야 실내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공개된 로터스 에메야 실내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실내에는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적용됐고, 운전자는 로터스 하이퍼OS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언리얼 엔진 게이밍 기술로 구동되어 빠른 반응 속도를 확보했다.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경량화와 역동성을 드러냈으며, 재활용 패션 소재로 제작된 업사이클 패브릭으로 차세대 로터스 라인업의 지속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석과 동반석 모두 8방향 전동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마사지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됐다. 2열에도 열선 및 통풍 기능, 8인치 터치 스크린 등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인 벤 페인(Ben Payne) 부사장은 "로터스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하는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내∙외장 소재, 최첨단 기능,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총망라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밝히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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