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88억 달러, 7.5%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증가
무역수지 67억 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 기록
9월 수출(7.5%)은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역대 9월 중 1위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5일 9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서 1년 전보다 수출은 7.5% 증가한 588억 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반도체·승용차·선박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자동차 부품 등은 감소했다.
주요품목별로 석유제품은 17.6%(전년동월대비) 감소한 40억8천만 달러를 보였고, 철강제품 또한 1.6% 감소한 3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전제품(20.3%↓6억 달러)·유선통신기기(39.1%↓3천만 달러)·무선통신기기(6.8%↓17억5천만 달러) 등도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는 36.7% 증가한 137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 중국(비중 29.7%)을 비롯 대만(19.3%), 홍콩(17.5%), 베트남(12.4%), 미국(9.0%) 등으로 수출했다.
승용차는 6.4% 증가한 53억 달러 증가했는데 최대 수출국 미국(비중 48.4%, 증감률 3.0%) 및 캐나다(7.6%, 41.9%), 호주(5.0%, 36.8%), 영국(3.8%, 30.2%), 키르기스스탄(2.8%, 52.9%), 카자흐스탄(2.6%, 122.1%) 등이 늘었다.
선박은 76.4% 증가한 22억5천만 달러로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3%)·미국(3.4%)·유럽연합(5.1%)·베트남(1.4%)·중동(15.7%) 등은 증가했고, 일본(△0.8%)ㆍ호주(△17.2%)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기계류(전년동월대비 증감률 7.4%)·의류(5.5%)·비철금속광(3.5%) 등은 증가했고, 원유(△11.6%)·승용차(△10.6%)·축전기 및 전지(△38.7%) 등은 감소했다.
한편,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6.3%)이 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미국(3.4%)도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승용차는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8.5%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