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와 광주은행이 지난 2일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3년부터 이어져 온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간 초광역 상생협력 사업인 '달빛동맹'에 지역 금융기관도 동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달빛동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을 말한다.
이에 iM뱅크와 광주은행은 상호 협력해 두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iM뱅크는 대구신보재단에,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재단에 보증재원 10억원을 특별출연할 예정이며 대출 대상은 영호남 상생기업 및 달빛철도 관련업종 영위기업이다. 세부적으로 영호남 교류행사 참석 이력이 있는 기업, 영호남 간 거래처 보유기업, 관광·운수업종 영위기업, 프랜차이즈 본사가 광주 또는 전남지역에 위치하는 가맹점 등이다.
대구광역시에 자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대출신청을 원한다면, 인근 대구신용보증기금 영업점의 보증심사 후 보증승인이 나면 근처 iM뱅크 지점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은 최대 5천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은 대구신보재단이 전액 보증해준다. 여기에 보증료 및 금리감면 등 우대혜택도 적용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면, 광주신용보증기금이 발급한 신용보증서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7년이며, 특히 지역 관광사업과 연관된 기업은 보증 심사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의 다각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이번 달빛동맹을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금융 지원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