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저출산 위기 극복에 연간 100억원 지원
우리금융, 저출산 위기 극복에 연간 100억원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9.2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개 전 그룹사 동일기준 적용…이르면 10월 1일부터 시행

우리금융그룹이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연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우리금융 전 직원들은 자녀 한 명당 임신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양육까지 최대 1천9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리금융은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육아친화제도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그간 그룹사별로 서로 다르게 운영했던 출생·육아 기준과 금액을 그룹 공동 기준으로 통일해 전 그룹사가 동일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이번 기준안에 따르면 난임치료 지원 범위 및 한도 확대, 출생축하금 상향, 미취학 자녀 양육수당 지급 확대, 육아휴직 기간 2년 시행, 그룹 공동어린이집 운영 등 모두 5개 항목이 확대 적용된다.

항목별로 우리금융은 난임치료 중인 직원에게 연간 5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특별휴가 6일을 보장하는 등 직원들이 더 편안하게 난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년 450여 명 안팎으로 지원받은 출생축하금도 자녀당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또, 자녀 수에 따라 차등해 지급하던 출생축하금을 자녀 수에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지원 금액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월 25만원의 미취학 자녀 양육수당도 신설해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가정에 자녀 한 명당 3년간 총 9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외에 우리금융은 직원들이 육아 전념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더불어 그룹 공동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이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도 조성한다. 우리금융은 향후 임직원 수요 등을 고려해 그룹 공동어린이집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다음 달 1일부터 제도 시행 준비가 끝난 자회사부터 신속하게 시행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전 그룹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방안을 통일시키면서 지원 폭을 크게 확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10월 1일 이후 난임치료를 시작하거나 자녀가 태어나는 직원들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조속하게 정비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족·육아친화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우리금융 가족·육아친화제도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제공)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