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LGU+·호반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애경산업·LGU+·호반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9.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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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153억원 조기 지급
LG유플러스, 1천300여 중소 협력사 위해 납품 대금 336억원 현금 조기 지급
호반그룹 건설계열,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140억원 현금 지급
애경산업·LGU+·호반그룹 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게 각종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사진=픽사베이, 각사)
애경산업·LGU+·호반그룹 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게 각종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사진=픽사베이, 각사)

국내 여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에게 각종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LG유플러스, 호반그룹 건설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의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한다.

우선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애경산업은 애경과 거래하는 8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대금 15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생과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애경산업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2022년 설 명절부터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석까지 누적으로 총 560억원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이 외에도 협력업체 재해율 관리를 위한 방안 제안, 협력사의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 공유제 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1천3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 336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추석 연휴 전 추가 납품 대금 지급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추석·설 등 명절 연휴 전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해왔다.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해 현재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 대금의 누적 액수는 약 4천6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낮은 이자(1.9%~3.3%)로 중소 협력사에게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협력사 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조기에 지급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가 유동성을 확보하고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의 건설계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140억원의 공사 및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호반그룹은 설명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매년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 지급을 통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명절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해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협력사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올해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부스 지원, 근로자의 날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반그룹은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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