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8월 중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4만2천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는 16만5천명이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6일 현지정보 '美 8월 고용지표 내용 및 뉴욕 금융시장 반응'에서 이같이 전했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11만8천명 증가(예상 14만명)했으며 정부부문 취업자수는 2만4천명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교육·의료(4만7천↑), 여가·음식숙박(4만6천명↑) 및 건설(3만4천명↑) 등은 증가했으나 제조업(2만4천↓) 및 도·소매업(6천명↓)은 감소했다.
직전 2개월 취업자수는 8만6천명 하향조정(7월 2만5천명↓, 6월 6만1천명↓)했다. 경제활동참가율(62.7%→62.7%)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실업률(4.3%→4.2%)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금융시장 반응도 전했다.
시장에서는 취업자수 증가폭이 예상보다 덜 회복된 가운데 직전 개월 취업자 수도 하향 조정되는 등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나 실업률 하락 임금상승률 확대 및 노동시간 상승 등에 비추어 볼 때 노동시장의 급격한 침체를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대부분 투자은행들은 8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인하 근거는 되나 공격적 인하(빅컷)의 근거로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하면서 미국 경제상황 및 위원간 정책결정 성향 차이 등을 근거로 9월 FOMC에서 25bp 인하를 전망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융시장은 취업자수 예상치 하회에 즉각 반응하면서 금리는 하락 주가는 상승하고 미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나 실업률 하락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금리는 상승하고 미달러화는 강세로 반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