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향후 일본경제는 소득환경 개선에 따른 민간소비의 점진적 회복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햇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동향분석 '최근 일본의 경제·금융 동향(8월)'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일본은행은 최근 전망보고서에서 4월 전망대비 금년도 성장률 전망치를0.2%p(0.8% → 0.6%) 하향조정했고, 내년도는 기존 전망(1.0%)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6~7월중 일본경제는 하계 보너스 지급 등에 따른 명목임금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실질임금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한 가운데 민간소비, 설비투자 및 수출은 대체로 보합권내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경기가 일부에서 답보가 남아 있으나 완만하게 회복’되고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전월에 비해 경기판단을 상향조정(내각부, 8월29일)했다. 7월 중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전년동월대비)는 전기‧가스비 보조금 지급중단 등으로 오름세가 소폭 확대(24.5월 2.5% → 6월 2.6% → 7 2.7%)됏다.
한은 동경사무소는 또한 소비자물가상승률(신선식품 제외)은 에너지 보조금 중단 등으로 8월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이후 한시적인 보조금 지급 재개로 4분기중 일시적으로 2% 수준까지 오름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8월중 주가, 엔/달러 환율은 미 경기침체 우려 증가와 미-일금리차 축소 기대 확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주가 연중 최저치 경신)했으나 이후 미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했으며, 장기금리도 하락 후 반등했다.
은행 예금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상승했으며, 3대 대형은행은 단기프라임레이트를 9월부터 인상(1.475% → 1.625%)하기로 결정했다.
무담보 콜금리(O/N)는 일본은행 정책금리 인상(7월31일 0~0.1% → 0.25%)으로 전월(0.07%대)보다 상승한 0.22%대에서 움직였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