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세 확산에 총력을 다할 계획"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는 줄었으나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0.7%)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3.6%)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 추이(이하 전월비)를 보면 지난해 12월 0.4%, 올해 1월 0.3%, 2월 1.3%, 3월 -2.3%, 4월 1.4%, 5월 -0.8%, 6월 -0.1%, 7월 -0.4%로 석달째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0.4%, 올해 1월 -1.5%, 2월 2.9%, 3월 -3.1%, 4월 2.6%, 5월 -0.7%, 6월 0.7%, 7월 -3.6%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1.4%, 올해 1월 -0.3%, 2월 0.7%, 3월 -1.2%, 4월 0.8%, 5월 -0.8%, 6월 0.3%, 7월 0.7%로 두달째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은 석달째 감소했는데 지난해 12월 12월 -3.6%, 올해 1월 12.7%, 2월 -0.7%, 3월 -10.2%, 4월 4.9%, 5월 -4.6%, 6월 -0.8%, 7월 -1.7%를 보였다.
공공행정은 지난해 12월 0.8%, 올해 1월 -0.7%, 2월 1.3%, 3월 -1.7%, 4월 -0.9%, 5월 2.0%, 6월 -5.0%, 7월 6.0%를 기록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운송장비(50.5%) 큰 폭 개선되며 두 자릿수(10.1%) 상승했다. 소매판매(-1.9%)는 전월 상승 후 조정됐으며, 건설투자(-1.7%)는 건축부분(0.9%) 개선에도 토목부분(△8.9%)이 조정받으며 다소 축소됐다.
소매판매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0.5%, 올해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1.0%, 7월 -1.9%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2월 1.8%, 올해 1월 -9.0%, 2월 10.8%, 3월 -5.6%, 4월 1.6%, 5월 -3.6%, 6월 3.4%, 7월 10.1%이다.
이렇듯 7월 산업활동은 설비투자가 두 자릿수 상승하며 회복이 가시화되고, 서비스업 생산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건설업, 소매판매는 감소하면서 내수 부문별 회복속도 차이가 상존하는 모습이다.
광공업의 경우 반도체 분기·반기초 영향, 자동차 생산 차질(파업, 조기휴가) 등으로 감소했으나,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상반기 주요 제조업종 실적 호조 등 감안시 일시적 조정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국내관광 붐업, 소비촉진 3종 세제지원, 건설투자 5조원 보강, 투자활성화 대책 마련 등 내수 회복 가속화를 위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정책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등 경기 회복세 확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관광 붐업을 위해 숙박쿠폰 50만장 배포, 근로자 휴가지원 5만명 확대 등이다. 소비지원 위해 기업의 직원 명절선물 비과세 등 소비촉진 3종 세제지원,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할인율 상향, 매월 릴레이 세일 이벤트 개최 등이다.
아울러 투자촉진 위해 공공기관 중심 건설투자 5조원 보강, 지방재정 6조5천억원 추가 집행, 투자 익스프레스 가동 등을 추진한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