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학생 152명으로 구성된 제12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이하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 외 지역의 금융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대학생 봉사단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봉사단원을 고르게 선발했다. 지역별 선발인원 수는 서울·경기 80명, 부산·울산·대구·경남 32명, 광주·전북 13명, 대전·충청 15명, 인천 10명, 강원·강릉 2명이다.
금감원은 이달 활동을 종료하는 10기 대비 이번 12기의 수도권 외 지역 활동 인원의 비중을 40명에서 62명으로 55% 늘렸다고 설명했다.
12기 대학생 봉사단은 우선 금감원 본원에서 강사 활동에 필요한 강사양성 연수를 받는다. 연수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강사수칙과 유의사항을 안내받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교육 프로그램의 종류 및 특징을 익히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원활한 강의진행을 위한 강의기법을 익히고 표준강의안 내용 학습 및 콘텐츠 활용 방법, 금용교육용 카드·보드게임 등 체험형 교구 교육도 받는다. 이외에 금융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해 및 최신 이슈' 특강, 소속감 제고 및 화합 도모를 위한 조별 '금융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연수를 마친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2024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2년간 금융교육 강사로써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청소년 수련시설 등 방문교육, 늘봄학교 및 방과후금융교육, 어르신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등에 수행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수교육 및 봉사단 간담회 등을 통해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2012년 대학생 봉사단을 출범한 이래로 현재까지 5천308회에 걸쳐 2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금용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 봉사단 활동이 종료되는 10기 봉사단원 중 봉사실적 우수 단원 중 5인을 선정, 금감원장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